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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관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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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084회   작성일Date 05-05-11 00:00

    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언론에 화제가 된 신생아사진으로 산모님들의 근심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병원을 찾는 산모분들에게 그러한 근심을 조금이라도 들어드리고자 본원의 신생아 관리에 대하여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병원의 신생아실은 간호사2~3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며 신생아를 간호하고 있으며 월2회 전문의가 월2회 수간호사가 산모 및 신생아 간호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성과 간호에 비중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신생아실의 운영은 정해진 면회시간은 하루 세번 2시간 반정도이며, 산모나 보호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아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유수유 전문가가 적극 권장하여 24시간 언제든지 산모가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유외 시간에도 언제나 수유실에서 신생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생아 수유시 경력자의 신생아실 간호사가 수유하며 신규나 교육을 받지 않은 간호사는 신생아 수유를 금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원의 신생아 모유수유율은 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의 신생아 간호의 큰 원칙은 감염예방에 있습니다.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여 아주 작은 감염에도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신생아실에서는 하루 2회 신생아에게 무해한 전기분해한 소독수로 신생아실을 소독하고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병원 직원이라도 신생아실 또는 분만실 간호사가 아니면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출입을 할 경우에는 손 소독과 마스크, 소독 가운을 착용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긴손톱 및 장신구 착용은 당연히 금하고 있습니다. 가끔 모자동실에 대해 산모분들의 문의가 있어 몇마디 적고자 합니다. 저희 병원의 모자동실은 1인실을 원칙으로 하고 산모가 원할 경우 일정시간후 산후회복이 되고 신생아간호에 충분한 교육이 이루진 후 모자동실을 하고 있습니다. 단 교차감염의 예방으로 모자동실의 신생아는 다시 신생아실로 올 수 없으며 면회객의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저희 병원은 모자동실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신생아 감염때문입니다. 신생아의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은 이미 산모분들이 더 잘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병실은 아무리 소독을 한다하더라도 신생아실 만큼 청결을 유지할 수 없으며 빈번한 면회객들의 출입으로 감염에 항시 노출되어 있습니다. 면회오신 분들에게 병실에 들어올때 마스크에 소독가운 입고 손 소독하고 들어오라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결과는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신생아실 출입시엔 감염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 입어야하고 왜 모자동실의 병실 출입시엔 감염에 대한 주의조차 안 주는걸까요. 그리고 밤이면 병실에서 다시 신생아실로 돌아오는 신생아들에게 감염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 감염이 되었다면 다른 건강한 신생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사실을 산모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옛 어른들은 3X7일이 가기전엔 아빠도 신생아방의 출입을 삼가토록 조심하였지요. 물론 시대가 바뀌어 의술과 약들이 많이 좋아져서 조그만 감염엔 치료가 잘되어 감염으로 신생아에게 문제가 생기는 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감염은 여전히 병원의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으며 선진국에서도 감염율을 줄일수는 있지만 감염을 없애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망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국민의 보건수준 등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중 하나인 영아사망률(신생아 1000명당 출생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은 6.2명(1999년 기준)으로 OECD 국가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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