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의 치료
▪ 남성 난임의 치료
남성 난임의 치료는 정액 검사 결과, 정자의 유무, 정자 운동성 및 모양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1) 정액검사 결과 정상적인 소견을 보일 경우: 여성의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으로 간주되며, 일차적으로는 배란시기를 맞추어 부부관계를 통해 자연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3-4회 동안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인공수정 나아가 시험관아기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정자의 수(정액 1ml 당 1천만개에서 1천오백만개)나 운동성 (20-40%)이 다소 부족할 경우 인공수정술을 이용하여 임신을 시도할 수 있으며, 만약 정계정맥류 등의 비뇨기과적
질환이 있다면 인공수정에 앞서 수술적 치료를 우선할 수 있습니다.
3) 정자의 수(정액 1ml 당 1천만개 미만)나 운동성 (20% 미만)이 매우 부족할 경우 시험관아기를 이용하여 임신을 시도할 수 있으며, 정자 수가 정액 1ml 당 5백만개 이하의 심한
소수정자증 (또는 감정자증) 이거나 운동성이 거의 없는 경우 세포질내 직접 정자주입술 (미세술수정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4) 정자가 없는 무정자증인 경우 정상적인 정상 생성이 이루어지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고환(정소)크기에 대한 평가를 한 후, 정자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 (FSH, LH, 테스토스테론) 검사와 염색체 이상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정상적인 소견이 보일 경우 고환(정소)조직을 생검하여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정자의
생성 여부를 최종 확인합니다. 고환조직 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는 경우를 정자 생성은 정상적이나 사정관(정관)의 폐쇄되어 정자가 없는 폐쇄무정자증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폐쇄성 무정자증은 생검한 고환 조직에 있는 정자를 이용하여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자생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고환조직의 다중 생검 또는 정자은행의 기증정자를 활용한 여러 가지 방법이 고려될 수 있으니 보다 자세한 상담은 저희
포항여성병원 난임연구소로 문의해 주십시오.
▪ 여성 난임의 치료
여성 난임의 치료 또한 난임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데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해 할 요소는 나팔관의 폐쇄, 즉 나팔관이 막혔는지 여부입이고, 두 번째는 자궁이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됩니다. 세 번째는 정상적인 배란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되며, 네 번째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난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1) 나팔관과 자궁이 정상이면서 정상적인 배란이 될 경우
배란을 유도하는 약을 통하여 2-3개의 난자를 배란유도 함으로써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다음, 배란시기에 부분관계를 함으로서 임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2-4회 반복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인공수정을 시행할 수 있으며, 3-4회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으로
진단하고 시험관아기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나팔관과 자궁이 정상이면서 정상적인 배란이 안 될 경우
배란을 유도하는 약이나 주사를 통하여 배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배란성 장애가 있을 경우 배란을 유도하는 약으로도 배란이 되지 않을 경우
배란주사를 이용하는게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의 사용은 약물의 사용으로 간혹 1~3%의 빈도로 다태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궁은 정상이나 나팔관이 막힌 경우
나팔관이 막힌 경우 2가지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막힌 난관을 뚫어주는 난관성형술 (또는 난관복합술)의 수술을 통해 자연 임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둘째는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는 경우입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이 없던 시기에는 난관성형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주로 선택되었으나, 시험관아기시술의 도입과 임신성공율 향상으로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보다 시험관아기시술이 보다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4) 자궁에 이상이 있을 경우
착상이 어려울 정도의 기형적 구조의 자궁을 가지고 있을 경우 대리모를 통한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5)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형태는 발생된 부위에 따라 크게 3가지 형테로 분류합니다. 자궁내막에서는 발생하는 점막하근종 (submocosal myoma), 자궁근층에 발생하는 근층내
근종(intramural myoma), 자궁 밖에서 발생하는 장막하 근종 (subserosal myoma). 이 가운데 점막하 근종은 난임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점막한 근종은 자궁경을 통해 제거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임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되는데 대체로 중증도가 높은 3, 4단계가 난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궁내막증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인공수정술
성관계 없이 수정하는 방법으로 배란기 근처에 배우자의 정자를 자궁강내로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배우자의 정액검사 결과 무정자증이라면 기증 정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시험관아기시술 (체외수정술, IVF-ET)
과배란유도 호르몬 주사를 통해 다수의 난자의 배란을 유도한 다음, 배란 직전에 질 초음파 가이드 하에 난자채취 바늘을 난소에 삽입하여 난자를 채취합니다. 채취한 난자는 배양기
내 배양접시에서 정자와 체외수정되며, 수정란을 질을 통해 여성의 자궁으로 이식함으로써 임신을 유도합니다. 이때 이식하고 남은 수정란이나 사용하지 않은 난자는 차후에 다시
사용할 것을 대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 인공수정술과 시험관아기시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원 홈페이지 난임연구소의 난임시술 부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