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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과질환] 질염 - 질염의 원인과 예방

      질 (Vagina)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질 분비물 구성
      1. 땀샘, 지방샘, 바르톨린선 (Bartholin's gland) 과 스켄선 (Skene's duct) 의 질 분비물
      2. 질 벽의 삼투액
      3. 질과 자궁 경부의 탈락된 상피세포
      4. 자궁 경부 점액
      5. 자궁 내막과 난관의 체액
      6. 질 내부의 정상 세균들과 그 대사산물

      - 가장 흔한 정상 세균은 락토간균 (lactobacilli) 입니다.

      정상적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탁하거나, 약간의 흰색을 띄며 약간의 점성도가 있는 액체인데 거의 냄새가 없는 편입니다.
      건강한 질은 세균과 효모 같은 수많은 정상균주의 항상성을 유지해 주게 되지만 많은 원인에 의해 질의 통상적인 항상성이 깨지면서 질염 (vaginitis) 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나이를 막론한 모든 여성들에서 생길 수 있으며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주로 냉에서 냄새가 나고 가려우며 작열감, 불쾌감, 통증, 부종 등의 주 증상을 나타냅니다. 질염은 다음과 같은 많은 원인들이 있습니다.

      • 항생제 투여
      • 임신, 수유 혹은 갱년기 같은 것으로 인해 발생된 신체의 호르몬 양의 변화
      • 당뇨병 환자
      • 관수 (Douches, 소위 뒷물) 시에 과다하게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손가락을 삽입하므로서 질 점막을 자극 할 경우
      •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 살정제
      • 성관계
      • 탐폰이나 루프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 나일론 속옷이나 꽉 끼는 청바지 같은 옷을 착용하는 경우
      • 계절적인 경향
      • 체질적인 성향
      • 성병 등
      질염의 예방

      첫째, 면 팬티를 입는다.
      나일론이나 합성섬유 팬티는 열과 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세균 증식의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꽉 조이는 바지나 팬티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둘째, 너무 자주 질 내부를 세척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질을 자극 할 수 있고 또 자연적으로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을 씻어 내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로 닦고 완전하게 건조시켜야 합니다.

      셋째, 대변 후에 닦을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항문의 세균이 질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넷째, 항생제를 과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로운 세균이 정상적으로 질 속에 존재하면서 나쁜 병원균이 질 속에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방해 하는데, 항생제의 과용은 이러한 정상균 (상재균) 을 오히려 없앨 수 있습니다.

      다섯째, 부드러운 비누와 물로 성기와 항문을 규칙적으로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자극성이 강한 시중에 나와 있는 세정제, 목욕용품은 피해야 합니다.

      여섯째, 항문 성교 후에 바로 질로 성교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것은 항문의 박테리아를 질에 감염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일곱째, 질에 불쾌감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어떠한 형태의 성행위도 피해야 합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세균성 질증

      원인

      질 내의 정상균이 세력을 잃고 전체의 1% 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세균이 100배 이상 증식하여 생기는 질염으로서 염증보다 증상이 현저하여 질증이라 부릅니다. 냉, 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증은 자주 재발율이 높습니다.

      증상

      심한 분비물의 증가와 악취가 나는 것입니다. 악취는 생리중이거나 성관계 후에 더 심하며 분비물이 붉고 어둡거나 둔탁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분비물이 많을 경우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세균성 질증을 치료하는데, 다음 두 가지의 항생제가 주로 이용됩니다.

      • 1)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 복용도 가능하고 젤 형태로 질에 바르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들에게는 오심, 구토, 소변색의 변화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 복용시 술을 같이 마시게 되면 부작용이 더욱 심해지므로 같이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 2) 크린다마이신(clindamycin) : 복용 가능하며 크림처럼 질에 바를 수도 있습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진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이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곰팡이 진균인 `Candida albicans` 균이 습한 음부에 서식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인과 질환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칸디다증, 질염, 모닐리아증, 효모성 질염이라고도 합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서 치즈 같은 냉이 흐르며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임산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감퇴되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원인

      곰팡이 균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질에는 적은 양만이 발견되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 급성장하게 되고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투여 받는 많은 여성들이 칸디다균에 전염이 됩니다. 항생제는 정상적인 질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칸디다균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만약 임신을 했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칸디다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질과 외음부가 가렵거나 타는 듯한 증상이며 배뇨시 혹은 성관계시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외음부는 적색이고 부어 있습니다. 희고 냄새가 나지 않는 분비물의 형태를 가집니다.
      질에 칸디다가 서식하고 있는 여성의 50%만이 증상이 있습니다.환자분들은 '짙고 하얀 분비물이 나오며 우유가 뭉친 듯, 또는 두부 찌꺼기나 비지 같다.' 는 표현을 흔히 합니다.

      치료

      질정을 사용하거나 경구용 약제를 투여하지만 필요시에는 적절한 연고제 사용도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성 상대자에 대한 치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해 발생되며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의 일종이며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남녀의 성기에 잘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단세포 원충이며,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보아야 진단이 됩니다. 현재까지 사람 이외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팡이는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 꽤 많이 발견되므로 정상 미생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트리코모나스는 증상이 없어도 정상 미생물은 아닙니다. 후유증으로 불임, 골반염, 조산 등이 있고 물 같은 냉이 흐르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편모를 갖고 있어 운동성이 좋기 때문에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침입하기도 하며 침입한 균으로 인해 방광염을 유발하고 자궁 내막을 타고 올라가 골반염을 일으켜 아랫배를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원인

      트리코모나스는 성관계를 통해 퍼지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린 여성들은 다른 성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염경로

      손이나 가구 등을 통하여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었던 여성에서도 드물게 있지만 성 접촉에 의해서 잘 생기므로 성병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잠복기는 4-28일로 자궁, 경부, 질, 방관, 요도에 있으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

      자극적인 녹황색의 거품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흐리거나 푸른 색 질 분비물이 특징이며 분비물은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납니다. 외음부와 질에 타오르는 느낌, 염증, 부종, 부스럼 등이 생기고 소변을 보는 중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생리 직전과 직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외음부가 부어오르고 거품과 악취가 나는 크림색의 냉이 나오며 성기가 매우 가렵고 하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성관계 시에 불쾌감 내지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배뇨곤란 증세가 있으면 트리코모나스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월경중이나 월경 직후에는 산도를 떨어뜨리므로 이때 자주 발생되며 또 월경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질 트리코모나스증의 임상적 중요성은 산후의 발열, 질 분비물 외에도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율이 정상인보다 2 배 정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산모가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일 경우에는 출산되는 여아의 5%정도가 분만 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이 증상이 없지만 때로는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약 40% 정도의 남성에서는 전립선염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남녀 모두 증상은 없으면서 병을 전파하기만 하는 무증상 보균자도 적지 않습니다.

      진단

      일반적으로 냉 검사를 통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80-90%는 진단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실제로 병이 있으면서도 검사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트리코모나스는 통상적으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복용하여 치료하며 이 약을 복용 중에는 24시간동안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성관계 파트너도 반드시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 속으로 매일 좌약을 넣거나 외음부에 연고를 바르는 방법, 내복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씁니다. 1∼2주 정도면 비교적 쉽게 치료되나 잠재해 있다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 [부인과질환] 골반염

      골반염증

      골반 내 염증성 질환 (골반염) 은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질염, 자궁 경부염증 , 자궁내막염, 난관염, 난소 주위염 또는 난소 농양이나 그로 인해 발생된 골반 내 복막 전체의 염증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원인

      클라미디마균, 임질균, 트라코마티스, 마이코플라스마균, 대장균과 같은 장내세균, 혐기성 박테리아,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화농성 세균, 매독균 등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균들은 불결한 성생활에 의해서만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유산, 분만, 생리를 했을 때 나오는 자궁 및 질 분비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여러 남자와 성교를 하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한 경우에도 위험성이 높습니다.

      증상

      골반통 또는 하복부 동통, 경관 움직임에 따른 통증, 발열, 질 분비물 변화, 요도 증상, 오심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냉, 화농성 분비물, 하복통, 자궁 경관 움직임에 따른 압통, 양측 부속기 압통, 38도 이상의 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단

      아랫배나 자궁 경부의 자극에 의한 통증과 열이 나는 등의 임상적 증상과 병력, 자궁 경부의 냉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염증 검사로 이루어지는 데, 드물게는 더 정확한 진단과 균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한 배양 검사를 위하여 골반강 천자 (골반 내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검사) 나 복강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고열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면 골반염으로 진단이 내려져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별진단

      자궁 내막염, 난소 낭종 염전, 월경통, 자궁 외 임신, 충수 돌기염, 급성복통 등 소화기 장애, 신우 신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와 휴유증

      대부분의 경우에,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 주사나 먹는 항생제로 1 주일 내지 2 주 가량 치료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후 안정 가료 및 적절한 수액과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치료합니다. 2-3일 내에 증상이 개선되면서 완치되지만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골반염이 계속될 경우는 난관이나 난소 자궁 전체가 심한 염증으로 유착이 있거나 치료가 잘 안 되는 농양이 생성된 경우가 예상되므로 수술을 고려해 봐야만 합니다.

      후유증
      - 난소 난관 농양
      - 불임
      - 자궁 외 임신
      - 만성 골반통
      예방

      골반염증의 주된 원인은 성적인 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절하게 대처하여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증가되는 질 분비물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골반염증질환을 앓는 환자의 배우자도 클라미디아나 임균에 의한 요도감염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부인과질환] 자궁근종

      의학적 측면에서 볼 때, 자궁은 임신과 분만, 생리의 역할을 하는 장기에 불과하지만, 여성은 본인의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부분이며 가장 상징적인 인체조직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궁에 생기는 혹, 즉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혹)이며 35세 이상 여성의 약 20% 정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주로 30~45세에 호발하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폐경기 이후에는 다소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자궁근종은 근육층 내부에 생기는 <근층 內 근종>과 가장 안쪽 즉 자궁내막의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점막 下 근종>이 주로 발생하나 위치나 크기 등에 있어서 개인 차이가 많다.

      점막 아래의 근종은 작은 크기라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출혈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월경과다 혹은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육층의 혹은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일 때는 자궁 크기가 많이 커지는 것이며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자궁근종은 비교적 쉽게 진단되는 질병인데 대부분의 경우에 병력청취와 내진 소견, 초음파 진단만으로 정확하게 진찰이 되며, 근종의 대표적인 증세는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월경 과다, 생리통, 하복부 통증, 성교통, 빈뇨, 요통 등이 있으나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흔하다.

      진단을 받았더라도 증세가 저명하지 않거나 크기가 크지 않으면 3-6개월 주기로 비교 관찰을 하지만, 임신 12주 이상의 크기, 혹의 크기가 급히 자라는 경우, 월경과다 등의 증세가 심하거나 통증, 압박증상 등이 유발될 때, 자궁 내막증 등의 다른 골반 내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등등,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또한 아주 흔하다. 출산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은 성선자극 호르몬 제제를 이용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인 다음에 근종부분만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경우에 "부분적 자궁 절제술"을 하는 수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전 자궁 적출술" 이라고 해서 자궁을 전부 들어내는 방법을 취한다.

      최근에는 복강경(골반경)을 이용하여 복부절개 없이 수술하기도 하는데 이를 TLH(Total Laparoscopic Hysterectomy) 라고 한다.

      환자들이 흔히 '레이저 수술' 이라고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수술용 클립 등 다른 방법으로 교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도 훨씬 적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 또한 빠르다. 복강경 수술은 시행 도중, 피치 못할 사정(주로 장유착)에 의해 개복수술로 전환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본원에서는 5% 미만이며, 따라서 거의 모든 수술을 복강경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유착(들러붙음)이 적으며, 수술 후 '장 마비'라든지 혹은 출혈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미용적인 면도 좋다.

      복강경을 이용한 전자궁적출술(TLH)의 장점
      • 몇 개의 구멍만을 이용하여 시술하므로 수술 흉터가 거의 없으며 미용적 효과가 크다. 
      • 입원과 회복 기간이 짧으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적고 유착형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한편, 최근에 많이 시술하게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 은 배꼽 한 군데만 1~2cm 가량 절개한 뒤, 이곳으로 각종 수술도구를 넣어 필요한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낭종안에 있는 액체를 뽑아낸 후, 
      • 난소와 나팔관 연결 부위를 자르고 줄어든 낭종을 배꼽 절개 부위로 꺼내거나 자궁근종 환자는 근종절제술을 하여 이 자리로 꺼집어 내는 수술이다.


    • [부인과질환] 자궁내막증

      자궁 내막과 생리주기

      자궁의 내층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반응합니다. 이 변화는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에 의해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이것은 28일 주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주기의 첫날이 1일입니다.
      • ◎ 약 5일째
        '에스트로젠'은 임신이 가능하도록 자궁내막을 증식시켜 두껍게 만듭니다.
      • ◎ 약 14일째
        난자가 난소로부터 배출되어지는 배란현상이 일어납니다.
      • ◎ 약 28일째
        수정되지 않으면 호르몬수치는 감소하고 내막은 약간의 출혈(생리)과 함께 수축되어집니다.
      • 이것이 생리(월경) 현상입니다. 자궁내막의 증식과 비후의 과정은 다음 생리주기에 다시 시작됩니다.
      자궁 내막증은 무엇인가?

      자궁내막증은, 자궁의 내막조직이 원래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위치인 자궁 내막을 벗어나서 존재하는 현상이며 거의 대부분 다음과 같은 골반 내 위치에서 일어납니다.

      • 난소 (가장 빈번한 장소)
      • 난관
      • 맹낭 (자궁의 후측 공간)
      • 내장기관
      • 방광
      • 직장, 충수돌기, S 자형 결장, 소장, 탈장낭,
      • 폐, 흉강
      • 회음절개 부위, 제왕절개부위 등의 외과적 상처 부위
      • 서혜부, 사지, 림프선, 신경, 및 뇌

      자궁 외부로 이동된 자궁내막조직은 그것이 자궁 내에서 변화하듯이 자궁 외에서도 호르몬에 의해 매달 변화합니다. 이것 역시 소퇴 되어지고 출혈 되어집니다. 이 출혈은 특히 생리기간동안 통증을 일으킵니다. 각 달의 소퇴와 출혈이 유착이라 불리우는 반흔 조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끔 유착은 장기들을 서로 들어붙게 만들며 유착 역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분명한 원인은 없으나 잘 알려진 이론은, 생리 기간 중 출혈이 자궁으로부터 난관으로 역류되어 조직이 이동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조직은 난관 밖으로 나가고 다른 곳에 유착됩니다. 즉,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이식설에 의하면 자궁내막조직이 월경기간 중 난관을 통하여 월경혈이 역류됨으로 인하여 복강 내의 다른 조직에 착상되어 자궁내막증이 초래된다는 가설입니다. 한편, 난소는 자궁내막증이 가장 흔히 침범하는 장기로써, 월경혈의 역류 이외에 자궁으로부터 난소로 연결되는 림프관을 타고 자궁내막조직이 이식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론은 자궁내막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가임기 여성의 약 7%가 자궁내막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30대와 40대의 여성에서 가장 흔하고 생리를 하는 여성에게 모두 가능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 보다 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발생이 가족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어머니나 자매에게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발생빈도가 7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궁내막증인 환자의 일란성 쌍생아인 경우 75%가 자궁내막증에 이환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고 치료받지 않은 여성의 1/2 이상에서 일어나며 치료 받은 여성의 20%에서 진행되어지며 치료는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궁내막증의 증세

      ◎ 통증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은 월경과 함께 혹은 월경직전에 동반되는 골반통 입니다. 성인 여성에서 통증이 없는 월경을 수년간 경험하다가, 월경통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의 월경통은 월경이 시작되기 직전에 발생하여, 월경 기간 내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일 사춘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이라면 초경부터 월경통이 계속 있어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교 시 통증 (성교통)도 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 이는 자궁내막증이 침범된 골반조직이 염증성 유착을 일으킨 상태로, 이로 인해 긴장이나, 압박 등이 있을 경우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직장, 요도, 방광을 침범하여 하복부 통증이나 하부 요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 불임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임신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자연유산율은 40%로서 정상인의 경우인 15% ~25% 보다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수술치료 후에 치료받지 않은 군에 비해 자연유산율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골반 외 부위의 통증
      주기적으로 월경주기에 맞추어서 골반 외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든지 종괴가 만져지면 골반외 부위 자궁내막증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가장 흔히 침범하는 부위가 장관 특히 대장과 직장으로 하복부통, 요통, 복부팽만, 주기적 직장 출혈, 변비, 장 폐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관을 침범하면 요관 폐쇄, 주기적 동통, 배뇨장애, 혈뇨 등이 나타나고, 폐를 침범하면, 기흉, 혈흉, 그리고 월경 시 기관지를 통해 혈액이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의 강도와 자궁내막증의 병변 상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경미한 통증을 가진 여성이 매우 심각한 상태일수도 있고 심한 통증을 가진 여성이 경미한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자궁내막증을 가진 일부의 여성에서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
      • 내진 소견
      • 질 초음파 진단
      • CA-125 등의 특수 혈액 검사 소견
      • 진단 복강경 검사
      자궁내막증의 치료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향후에 임신을 원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약물치료나 수술 혹은 두 가지 방법의 병행요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 1) 경구 투약
        - 생식선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 유사체
        - 다나졸
        - 피임약
        - 프로제스테론 제제
      • 2) 수술
    • [부인과질환] 비정상 자궁출혈

      정상적인 생리가 아닌 비정상적 자궁 출혈은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생리란 21-35일 사이의 주기를 갖는 평균 30 ml 정도의 출혈을 의미하며 출혈 기간이 7일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45일 이상의 긴 주기를 갖거나 3개월 이상 무월경일 경우는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온 것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80 ml를 넘는 과다 월경이나 7일 이상 오래가는 월경도 산부인과적 이상을 의미하므로 꼭 검진을 받도록 하십시오.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지시에 따라 자궁암 검사, 초음파 검사, 자궁 내막 조직 검사 등을 받아서 여성암이나 자궁 근종 등의 질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정상 자궁출혈의 원인

      1) 임신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상적인 임신도 초기에 약간의 출혈 가능성은 있고 비정상적인 임신 (자궁 외 임신, 포상기태 등) 일 때도 자궁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약물복용
      임신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합니다. 피임약의 잘못된 복용이나 인삼, 한약의 복용은 에스트로겐의 활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정상 자궁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폐경기 호르몬 요법 시에도 간헐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자궁암 또는 자궁근종
      실제로 병변이 있어 출혈이 있다면 자궁 경부암, 자궁 내막암, 자궁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무배란성 출혈
      이상의 검사로 특별한 병변을 찾아낼 수 없을 때에는 호르몬 체계에 이상이 온 것으로 간주하고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란시 배란성 출혈이나 약간의 불안정성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량의 비정상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출혈 기간이 길지 않으면 두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경우는 오랜 무월경 끝에 오는 무배란성 출혈인데, 초경 직후나 폐경 전에 흔하며 다량의 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빈혈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 [부인과질환] 생리통

      생리통의 분류

      생리통 즉 월경통은 의학적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즉, 골반내부에 실질적인 병을 찾을 수 없는 원발성 (1차성) 과 기질적인 병변이 존재하는 속발성 (2차성) 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원발성이며 주로 경련성이나 진통과 같은 성격이고 심하면 아랫배와 다리까지 아프기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투약으로 증세를 완화시킵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를 해주면 대부분의 경우에 좋아집니다.
      즉, 자궁근종, 월경과다와 자궁경관 협착이나 자궁 내 피임장치를 했을 때 자궁에 경련이 일어나 이차적으로 생리통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원인을 제거해 주면 생리통이 없어집니다.
      자궁이 심하게 후굴 되어 있는 경우에도 속발성 생리통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으로 인한 경우에는 불임증, 성교통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생리통의 원인

      생리통 (월경통) 의 병리적인 변화기전은 확실치가 않습니다만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 F2a라는 물질 때문에 자궁의 수축이 심해져서 월경통이 온다고 하는 학설이 가장 믿을만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월경통을 없애거나 약화시키려는 진통제로 프로스타글란딘 F2a 를 억제시키는 약들, 즉 아스피린이나 인도메타신 등 여러 종류의 약을 쓰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을 쓰면 적어도 75 % 정도의 여성들이 약효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들도 과민 반응이 있거나 천식환자로 기관지가 축소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금물입니다.
      이차성 즉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경부 협착,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골반강 장기염증 및 유착, 골반강 충혈, 스트레스 및 긴장상태 등이 원인이 됩니다.

      생리통의 증세

      생리통은 심하든, 경하든 간에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일생을 통해 경험하는 여성 특유의 통증입니다.
      '월경 전 증후군' 과 함께 여성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역할을 미치는 증상입니다.
      생리통은 대부분의 경우에 월경량이 많아지면서 통증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 하지만, 심할 때에는 요통, 오심, 구토, 피로함, 어지럼증, 설사, 식욕 부진, 두통, 신경과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거나 출산을 경험하게 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생리통의 치료

      원발성 생리통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자궁내막의 증식을 막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출산 이후에는 그 통증이 현저히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속발성은 출산을 경험하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부인과질환] 자궁 외 임신

      자궁 외 임신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정상적으로 자궁 내부에서 수정란이 자라지 못하고 난관 (나팔관) 에서 자라거나, 드물지만 난소나 복부 내 다른 기관에서 자라는 등, 자궁 이외의 장소에서 임신이 된 경우를 <자궁 외 임신> 이라고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은 대개 25세-34세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며, 대부분의 경우, 나팔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자궁 외 임신의 파열은 임신 초반기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복강 내부의 심각한 출혈이나 심지어 모성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되는 즉시 임신을 종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궁 외 임신은 초기에는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확인이 된 전체 임신 1000명 중 16명 정도가 자궁 외 임신일 정도로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한번 자궁 외 임신을 경험한 여성은 그 후에 다시 자궁 외 임신을 하는 확률이 7 내지 13 배로 늘어나고, 정상적인 임신이 되는 확률은 50%~80%로 떨어지며, 10%~25%에서 반복하여 자궁 외 임신이되며 , 나머지는 임신이 안 되는 불임이 되고 맙니다.

      자궁 외 임신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는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 골반염증, 난관염
      • 자궁 내 피임 장치 (루프)
      • 기왕 자궁 외 임신
      • 나팔관 수술의 과거력
      • 영구 불임 수술
      • 자궁 근종
      • 자궁의 선천성 기형
      • 불임
      • 골반강 또는 복부수술 (예; 충수돌기 절제술)
      • 자궁내막증
      • 습관성 유산 병력
      • 빈번한 인공 임신 중절 수술 병력
      자궁 외 임신의 증세

      ◎ 비정상적 질 출혈

      ◎ 심한 복통 - 갑작스럽고, 찌르는 듯 날카롭고, 편안해짐이 없는 통증 양상

      ◎ 어깨 통증 - 파열된 난관을 통해 나온 혈액은 복강 내를 채우게 되고 가슴과 복부 사이에 위치한 횡경막을 자극하게 되어 어깨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 어지러움, 또는 졸도

      ◎ 정상 임신과 마찬가지로 생리가 없어지며 초기 임신 증세가 있어 입덧을 하기도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의 진단

      1) 융모 성선 자극 호르몬 (hCG) 검사 (beta hCG 검사)

      이 호르몬은 임신을 했을 때 나타나며 태아가 성장하면서 증가하게 됩니다. 필요시에는 hCG 의 양이 정상적으로 증가하는가를 보기 위해 이 검사를 반복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2 일 간격의 추후 검사 실시). 만약 증가하는 양상이 정상 패턴이 아니라면 자궁 외 임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혈액검사로서 임신동안 생산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검사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질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반기에 자궁 내 정상임신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만약 자궁 내에서 정상임신이 확인된다면 자궁 외 임신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자궁 내에서 정상 임신낭을 볼 수 없다면 그것은 너무 임신 초반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1 주나 그 이후에 다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난관(나팔관)은 <복부 초음파> 에 비하여 진단의 정확도가 훨씬 우수한 <질 초음파> 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화면에서 확인 되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특히나 아주 작은 크기의 자궁 외 임신 종괴 (덩어리) 는 발견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즉, 질 초음파를 이용하여 복부 초음파 보다도 더 좋은 영상을 얻으며 진단에 최선을 다 하더라도, 강력하게 의심은 되나 최종 진단 자체가 어려운 예가 아주 많습니다.

      3) 복강경 검사법

      복강경을 이용하여 복강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습니다.

      4) 경관 확장 자궁 소파술 (D&C)

      조기 유산 상황과 자궁 외 임신을 감별 진단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이 어려운 이유

      자궁 외 임신이 강력히 의심은 되지만 확실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 외 임신도 임신이므로 <임신 반응 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양성으로 결과가 나오므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 자궁 외 임신의 결과, 자궁 내부에 위낭 (가짜 임신낭, pseudo gestational sac) 이 보이는데 이것이 정상임신의 초기 임신낭과 아주 흡사하므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 난관이 파열되기 전에는 이렇다 할 특이한 증세가 없습니다.
      • 난관(나팔관)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질 초음파에서 잘 안 보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과서 적으로는 난관이 초음파에서 찾아지는 확률이 대략 40 %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찾을 수 없는 난관에 그나마 아주 작은 크기의 자궁 외 임신 덩어리가 형성되어 있더라도 초기에는 진단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 자궁 외 임신의 결과로 비정상적인 출혈이 초래된 것이, 평소 생리 주기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면 환자나 의사는 정상 생리를 한 것으로 간주하기 쉽습니다.
      • 자궁 소파 시술을 하더라도 비록 양은 적지만 육안으로 보기에는 수태산물 비슷한 양상으로 보이므로 최종적으로 조직검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산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자궁 외 임신이 의심은 많이 되지만 최종 진단을 내리기에는 의외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됩니다. "자궁 외 임신이 터져서 배 속에 혈액이 많이 고이기 전에는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진단을 놓치기가 쉽고, 파열되어 아픈 배를 움켜잡고 거의 쇼크 상태가 되어서 응급실을 찾으면 병원에 근무하는 평직원도 진단을 내린다" 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초기 자궁 외 임신> 의 진단에는 많은 애로점이 존재합니다.
      정확한 진단의 목적으로 소파 시술을 한 경우에, <유산> 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자궁 외 임신을 시사해 주는 소견 (전문적으로 Arias-Stella reaction)이 나오는 경우에는 진단의 가치가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결국 자궁 외 임신으로 최종진단이 되었을 경우 "지난번에 검사한 조직검사는 쓸데없는 소파술을 시행한 게 아니냐" 는 오해를 환자측에서 하기도 합니다.

      자궁 외 임신진단이 애매한 경우의 향후 방침

      혈액 임신 반응 검사 (혈청 hCG beta hCG 검사) 를 2일 간격으로 하여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봅니다.
      임신 시 분비되는 융모 성선 자극호르몬은 자궁 내에 정상 임신이 된 경우에는 그 수치가 48시간 동안 약 2 배가량 증가합니다. 그러나 자궁 외 임신이면 이 호르몬 수치가 48시간이 지나도 처음 측정한 수치보다 2배 이상 증가하지 않거나 (보통은 2/3 배 정도 증가) 혹은 심지어 감소하게 됩니다. 물론 유산이 되는 경우도 호르몬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48시간 간격으로 몇 번 융모 성선 자극호르몬의 양을 측정하면 자궁 외 임신인지 아니면 자궁 외 임신이 저절로 자연 유산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되고 이 결과에 따라서 그냥 기다릴 것인지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즉, 자궁 외 임신이 강력하게 의심되지만 최종 진단을 내리기가 애매한 경우에는 며칠을 두고 검사 결과치를 봐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의사는 그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질 초음파를 실시하여 임상적인 평가를 동시에 하게 됩니다.

      자궁 외 임신의 치료
      • 자궁 외 임신낭이 난관이 아직 파열되지 않았다면, 골반경을 이용하여 수술합니다.
      • 그러나, 출혈이 생명을 위협 할 정도라면 개복수술이 불가피하며 수술의 원칙은 난관 절제술입니다. 수 년전에 자궁 외 임신이 되어서 난관절제술을 했던 환자가 이번에는 맞은 편에 다시 자궁 외 임신이 된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서 나팔관을 보존하는 수술법을 실시하기도 합니다만, 그 자리에 향후 자궁 외 임신의 재발율이 아주 높습니다.
      • 자궁 외 임신의 크기가 작으며 난관이 아직 파열되지 않았고 출혈이 없을 때에는 드물게 메소트렉 세이트(MTX) 라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예도 있으나 효과가 100 % 는 못 됩니다.
      자궁 외 임신의 생성과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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