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증
골반 내 염증성 질환 (골반염) 은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질염, 자궁 경부염증 , 자궁내막염, 난관염, 난소 주위염 또는 난소 농양이나 그로 인해 발생된 골반 내 복막 전체의 염증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원인
클라미디마균, 임질균, 트라코마티스, 마이코플라스마균, 대장균과 같은 장내세균, 혐기성 박테리아,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화농성 세균, 매독균 등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균들은 불결한 성생활에 의해서만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유산, 분만, 생리를 했을 때 나오는 자궁 및 질 분비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여러 남자와 성교를 하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한 경우에도 위험성이 높습니다.
증상
골반통 또는 하복부 동통, 경관 움직임에 따른 통증, 발열, 질 분비물 변화, 요도 증상, 오심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냉, 화농성 분비물, 하복통, 자궁 경관 움직임에 따른 압통, 양측 부속기 압통, 38도 이상의 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단
아랫배나 자궁 경부의 자극에 의한 통증과 열이 나는 등의 임상적 증상과 병력, 자궁 경부의 냉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염증 검사로 이루어지는 데, 드물게는 더 정확한 진단과 균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한 배양 검사를 위하여 골반강 천자 (골반 내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검사) 나 복강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고열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면 골반염으로 진단이 내려져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별진단
자궁 내막염, 난소 낭종 염전, 월경통, 자궁 외 임신, 충수 돌기염, 급성복통 등 소화기 장애, 신우 신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와 휴유증
대부분의 경우에,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 주사나 먹는 항생제로 1 주일 내지 2 주 가량 치료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후 안정 가료 및 적절한 수액과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치료합니다. 2-3일 내에 증상이 개선되면서 완치되지만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골반염이 계속될 경우는 난관이나 난소 자궁 전체가 심한 염증으로 유착이 있거나 치료가 잘 안 되는 농양이 생성된 경우가 예상되므로 수술을 고려해 봐야만 합니다.
후유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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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소 난관 농양 - 불임 - 자궁 외 임신 - 만성 골반통 |
예방
골반염증의 주된 원인은 성적인 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절하게 대처하여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증가되는 질 분비물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골반염증질환을 앓는 환자의 배우자도 클라미디아나 임균에 의한 요도감염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