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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출산정보] 임산부 필수상식 - 임신 중독증

      임신 중독증 (임신성 고혈압) 은 임신초기보다 임신28주 이후에 주로 나타나며 임산부 100명 가운데 약 5명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에 생기는 병 가운데서 가장 발병율이 높고 모체사망의 3대 원인으로 꼽힐 만큼 무서운 병입니다. 임신 중독증에 걸리면 부종, 고혈압,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임신 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임신중독증의 3대 문제점
      • 부종
      • 임신 중 생기는 부기가 휴식을 취해도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면 임신중독증 초기로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이 부어서 반지를 못 낀다는 얘기를 곧잘 하며, 발이 부어서 예전에 잘 신던 신발을 신기에 힘들어지곤 합니다. 가장 쉬운 자가진단은 경골 (무릎 아래의 굵은 뼈) 부분의 피부를 눌렀을 때 손가락 자국이 쉽게 올라오지 않으면 우선은 부종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가급적 자기 전에 음식을 먹지 말고 누워 있을 때는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려놓아서 하지부종을 피하도록 합니다.
      • 고혈압
      • 임신 전에 고혈압 증세가 있었던 여성이라면 특히 혈압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최고혈압이 140 mm/Hg, 최저혈압이 90 mm/Hg 이상 일 때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평소 고혈압이 아니었더라도 임신 중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봅니다.
      • 단백뇨
      • 병원에서 매달 정기검진을 할 때 소변검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임신 중독증의 한 증세입니다.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지만 소변색깔이 다른 때보다 진하고 냄새가 나면 일단 의심을 하시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임신중독증의 증상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 다음과 같은 증세가 있습니다.

      • 두통
      • 숨이 차다
      • 눈이 침침하다
      • 명치 부분이 불편하다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
      • 35세 이상의 고령 초산부
      • 비만인 임산부
      •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
      • 가족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만성혈관질환, 포상기태 등의 가족병력이 있는 사람
      • 이전의 임신에 임신중독증 병력이 있는 산모
      자간전증과 자간증

      흔히들 얘기하는 임신 중독증은 <자간전증> 인데 이것이 심해지면 <자간증> 으로 발전합니다. 자간증은 경련이나 발작까지 동반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심하면 의식을 잃는 경우까지 벌어집니다. 자간증으로 목숨을 잃을 확률이 10-15%인 만큼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아기보다 태반이 먼저 떨어져 나오는 태반조기박리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태아에게도 아주 치명적입니다. 이때 태아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없어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중독증의 예후

      임신 중독증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예가 많습니다.

      • 자궁 내 태아 발육 부전
      • 사산
      • 태반 조기 박리
      • 분만 후 과다한 출혈
      • 산모의 사망
      임신중독증 자가진단법

      다음에 제시한 보기를 자신의 생활습관에 대입해 본 후 임신중독증 여부를 자가 진단해 보십시오. 다음의 보기에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10-15개이면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5-9개 해당하면 주의를 요합니다. 4개 미만이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고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식습관을 유지해도 무방합니다.

      • 01. 짜고 맵고 진한 맛을 내는 음식이 당긴다
      • 02. 단음식을 자주 먹는다
      • 03. 동물의 간이나 녹황색채소가 먹기 싫다
      • 04. 아침식사를 자주 거른다.
      • 05. 늘 수면부족으로 시달린다
      • 06.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먹기 싫다
      • 07.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다
      • 08.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 09.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 10. 야채를 먹고 싶지 않다
      • 11. 생선류나 어패류보다는 육류를 즐겨 먹는다
      • 12. 식사시간이 규칙적이지 않다
      • 13.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다
      • 14. 외식을 자주 한다
      • 15. 밥 대신 도시락을 자주 사먹는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려면
      • 안정 가료를 합니다. 무엇보다도 쉬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다리를 높여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 싱겁게 먹습니다. 의학적인 이론으로는 짜게 먹는 것과 싱겁게 먹는 것이 임신중독증의 발생 기전에 큰 상관이 없으나 한국인의 체질은 짜게 먹으면 임신중독증의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 고단백식을 하도록 하십시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임신 중독증의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 [임신출산정보] 출산 - 무통분만

      분만할때는 꼭 아파야 하나?

      아프지 않아도 됩니다. 경막외 마취법이 해결해 드립니다.

      무통분만(경막외 마취법)의 장점

      진통의 고통없이 편안히 분만할수 있습니다.

      • 잠자는 마취가 아니고 매우 안전한 마취입니다
      • 태반의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만들어 주는 작용도 있으므로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정상아에서는 물론 조산아,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의 고위험 임산부에게도 권장할 만한 분만법 입니다.
      • 시술후 요통의 발생과는 관계 없습니다.
      • 임신중 정기 진찰을 받으러 오실때 주치의에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 야간에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에 오셨을때에는 당직의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무통분만을 원하시는 분은
      • 아프지 않고 아기를 낳고 싶으신 산모
      • 지난번 아기 낳을때 진통이 너무심해서 고생하신분
      •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있는분
      • 임신 중독증, 고혈압 또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산모
      • 조기 분만 혹은 과숙아 일때
      • 전신 마취를 받을수 없을때
      라마즈 및 소프롤로지 교실
      • 라마즈 분만법(Lamaze)
      • 1951년 프랑스 산부인과 의사 라마즈<Lamaze>씨가 시작하여 1960년부터 활발히 전개된 <정신 예방적 감통 분만법> 이며 일본, 미국, 유럽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완법, 연상법, 호흡 조절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 소프롤로지 式 분만법
      •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에서 시작되었으며 동양의 선,요가를 가미한 일종의 <명상법 훈련> 으로서 연상훈련, 산전체조, 복식호흡 조절로 이루어 집니다.
        저희 포항여성병원 에서는 라마즈 분만법 및 소프롤로지 분만 교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임신출산정보] 출산 - 정상분만

      소중한 만남 - 출산

      드디어 엄마와 아기와의 만남이 임박했으며 언제 나올지 모르는 아기 때문에 엄마는 초조하고 긴장된 순간을 여러 번 맞게 됩니다. 임신부가 자연분만 할 때에 출혈량이 500cc이고 제왕절개 할 때 출혈량이 1 liter 정도인 것만 봐도 산모가 겪게 될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기를 낳을 때의 고통은 아픔 그 자체보다도 흔히 '쾌통' 이라고들 표현합니다. 일차원적인 아픔을 넘어서 그것을 능가하는 수 십 배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1) 진통
      • 잦은 소변, 배 당김, 이슬 등 출산을 알리는 여러 가지 징후 가운데에서 매 10 분마다 규칙적으로 찾아오는 진통은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가장 위급한 신호입니다. 이때는 준비해 둔 출산 준비물을 챙겨 급히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병원 분만실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본원 산모수첩의 정보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2) 자연 분만
      • 산모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고 태아도 건강할 때 질을 통해 아기를 낳는 정상적인 방법의 분만을 자연분만이라고 합니다. 출산할 때의 체위나 방법은 나라와 인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앉은 자세로 아기를 낳는 자연분만이 있는가 하면 물 속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침대 위에서 누운 자세로 낳는 체위를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진통의 강도나 시간도 개인차가 큰데 어떤 사람은 3 시간 만에 아기를 낳기고 하고 어떤 사람은 12시간 동안 또는 더 이상의 진통을 겪은 후에 아기를 낳기도 합니다. 반면에 경산모는 아주 빠른 속도로 분만을 하게됩니다. 그러므로 경산모는 진통을 느끼자말자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으셔야만 합니다.
    • [임신출산정보] 출산 - 제왕절개 수술

      제왕절개 수술

      제왕 절개 분만은 여성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분만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질식분만 외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제왕 절개 수술의 빈도가 자꾸 급증하고 있습니다만 의사의 정확한 판단과 지식, 경험에 의하여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의 적응증

      수술을 하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건강입니다. 정상 분만이 불가능하거나, 산모와 아기에게 위험이 높을 경우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1) 기왕 제왕 절개 수술
      • 첫 번째 아이를 제왕 절개 수술로 분만했으므로 다음번에도 반복 수술을 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다음 분만에 있어서 정상 분만을 시도해 보는 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 이라는 방법이 종종 시행되었으나 드물게는 산모 및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너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결국은 반복 수술을 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왕절개 분만의 약 25-30%가 기존의 제왕 절개 분만으로 인한 것입니다.
      • 2) 아두 골반 불균형
      • 제왕 절개 분만의 흔한 이유 중의 하나로, 아기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을 안전하게 통과하기에는 너무 클 경우를 말합니다. 이것은 분만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예측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분만의 진행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지 않을 때 알 수 있습니다.
      • 3) 태아가사 (태아 심음 곤란증)
      • 제왕 절개 수술의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로서 분만 진행 동안에 아기가 어려움을 느껴 즉시 분만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전자 태아감시장치 (NST & FAS) 는 이러한 태아가사를 발견하는 데에 아주 유용합니다.
      • 저희 포항 여성병원에서는, 원격 조정 및 중앙 관리되는 <무선 태아 감시 장치>를 모든 산모에게 적용하여 단 한순간도 태아상태 불량을 놓치지 않습니다.
      • 4) 전치 태반 및 태반 조기 박리
      • 임신 후반기에 질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는 태반의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태반이 아기의 밑에 있고 자궁경부(자궁의 입구)의 전체 또는 일부를 덮고 있는 경우는 <전치태반> 이라 하며, <태반 조기 박리> 의 경우에는 아기의 분만 전에 태반이 분리되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중단되고 아기가 살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경우 모두 제왕절개 분만이 필요합니다. 특히 <태반 조기 박리> 는 상당히 응급 상황입니다.
      • 5) 이상 태위 (아기의 위치가 정상이 아닌 경우)
      • 산모와 아기를 의사가 신중히 진찰 후 질식분만이 시도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아기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왕 절개 분만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초산모 이상태위는 수술을 절대 원칙으로 합니다.
      • 6) 유도분만 실패
      • 의학적인 이유에 의하여 유도분만을 시도했으나 도저히 진행이 안 되는 경우
      • 7) 기타
      • - 당뇨나 고혈압 등의 내과적 질환이 동반되어 질식 분만이 불가능할 경우
        - 생식기의 활동성 헤르페스 감염이 동반된 경우
        - 저체중아
        - 쌍태아 혹은 고령산모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타 여러 가지 의학적 이유
      제왕절개 수술의 위험성 및 합병증

      지난 25년 동안 제왕 절개 분만은 더욱 안전해졌으며, 항생제의 사용, 개선된 수혈, 진보된 마취 방법 등으로 산모의 위험성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또한 신생아 처치의 발달로 아기에게도 제왕 절개 분만이 더욱 안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산모에게는 알려진 몇 가지 위험성이 있습니다. 제왕절개 분만 후에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감염, 혈액응고, 과다출혈 또는 마취에 의한 합병증 등이 정상 분만의 경우보다 4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왕절개 분만과 관련된 사망은 극히 드문 반면 다른 심각한 합병증이 자주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자궁과 골반 내 장기의 감염이며 이는 정상 분만의 경우보다 더 흔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나, 더 긴 입원기간이 필요합니다.

      과다 출혈은 제왕절개 분만에서 더 흔하며, 어떤 경우에는 수혈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운동량의 감소와 혈액응고 인자의 변화로 제왕절개 분만 후에 혈액응고와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할 경우 비정상적인 응고과정을 교정할 투약이 필요합니다. 제왕 절개 분만은 주위장기 (장 과 방광) 손상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손상은 즉시 발견되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유를 위하여 입원기간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임신출산정보] 산후조리 - 산후조리

      출산후 병원에서 하는 산모 관리

      자연 분만에서 퇴원까지 (2일)

      • 출산 당일
      • 출산 직후부터 자궁은 수축현상이 일어나며 어른 머리 크기로 줄어들고 배꼽에서 3-5 cm 아래 자리 잡습니다. 출산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피가 섞인 붉은색의 점액질 오로가 나오는데 오로는 핏덩어리이나 별다른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늘어났던 자궁이 수축하는 동안 훗배앓이가 시작되고 아이를 낳자마자 몸무게가 5-6 kg 가량 줄어듭니다.
      • 분만 후 2일째
      • 붉은색 오로가 계속 나옵니다. 미지근한 물로 수건을 적셔 목이나 겨드랑이 등 몸을 닦아줍니다. 둘째 날부터 남편은 열심히 유방마사지를 해줍니다. 퇴원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제왕절개수술에서 퇴원까지 (1주일)

      • 수술 당일 : 마취가 풀리면서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느껴지지만 오늘날은 <통증 치료기, PCA> 의 도움으로 별 다른 통증없이 지내는 환자들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 수술 후 1일째 : 몸이 좀 부어있으므로 남편은 병실에서 산모의 손과 발을 주물러 주세요.
      • 2일째 : 이때쯤 가스가 나오고 간단한 미음과 죽을 먹고 밥도 먹게 됩니다.
      • 3일째 : 가벼운 산욕체조를 할 수 있고 샤워할 때 서 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 4일째 : 배변이 시작됩니다. 물론,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 5일째 : 수술부위가 거의 아물었으며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는 한, 환자를 퇴원시킵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산후병
      • 근섬유 증후군
      • 아기를 낳은 후 팔 다리를 비롯해 전신이 욱신욱신 쑤시고 저리는 등 마치 누구에게 호되게 맞은 것처럼 근육통이 심할 수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궁후굴
      • 임신으로 커져있던 자궁이 아이를 낳은 후 무게 때문에 뒤로 넘어가는 증상입니다. 이럴 경우 요통이 심한데 아기를 낳고 산후 조리를 할 때 지나치게 누워만 있으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몸에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주 내에서 자주 움직이고 산후체조를 하십시오.
      • 변비
      • 임신 중 생긴 변비가 출산 후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동식과 고형식을 함께 섭취하고 수시로 물을 마십니다. 아기를 키우다보면 생활리듬이 일정치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 일정한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요즈음은 <푸른 주스, Prube Juice> 라는 액체형 제제를 사용하여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혈전성 정맥염
      • 주로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한 산모들에게 자주 생기는 병입니다. 수술할 때 생긴 작은 핏덩어리가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폐나 다리의 정맥을 막아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다리가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임신출산정보] 산후조리 - 모유수유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알러지 (allergy) 나 설사를 줄이고 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유수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모유 수유를 주저하는 임산부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유 수유의 장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모유 수유를 시도하는 산모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모유는 면역능력이 향상되는 것 외에도 미숙아를 둔 산모와 정상아를 둔 산모는 모유 성분이 다를 정도로 아기 성장에 따라 성분이 변화합니다. 따라서 모유는 완전한 영유아의 전체 영양입니다. 또 날씨에도 민감해 더운 지방에 사는 산모는 모유에 수분이 많고 추운 지방의 산모에게는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기와 엄마에게

      아기에게 모유는 아기의 배앓이나 호흡기에 대한 감염률을 낮춰주고 엄마가 걸렸던 질병에 대한 항체를 생성해 아기에게 전해줍니다. 또 집중력을 키워주고 정서적인 안정을 주어 뇌신경을 발달시킴으로 평균 IQ 8-10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기의 치아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엄마에게는 수유로 인해 임신 중 불어난 지방분을 소모시켜 산후 체중조절을 도와줍니다. 또 자궁수축을 도와주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덜어주고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엄마보다 줄어듭니다. 특히 아기와의 친밀감을 일으켜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여성으로의 성취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모유수유는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아기를 출산한 후 첫 10일 동안은 '초유'라는 것이 나옵니다. 일명 '황금액'이라 불리는 이 초유에는 알파-락토 알부민, 락토페린 등 비단백질성 요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장운동을 촉진하여 황달의 원인이 되는 태변 속에 있는 빌리루빈을 밖으로 빨리 내보내 아기의 소화기능을 증진시킵니다. 아기에게 있어서 젖을 빠는 힘은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반사행위로서 출생 20-30분에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따라서 이때 빨리기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

      모유수유를 위한 출산 전 관리
      • 함몰된 유두
      • - 임신 3 개월 경부터 함몰유두 교정기 등을 이용합니다.
        - 유두를 가볍게 밖으로 당겨주는 행위를 할 수는 있지만 유두를 자극하면 호르몬 분비에 의해 자궁수축이 강하여 조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합니다.
      • 빈혈 예방을 위한 철분제 섭취
      • 모유는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분비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강한 여성은 모유의 양이 충분하지만 간혹 임신 중에 빈혈증상이 있을 경우 모유량이 적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빈혈 예방을 위해 동물의 간, 시금치, 쑥갓 등 철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고 철분제를 복용합니다. 만일 빈혈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와 상담해 빈혈 치료제 등을 복용합니다.
      • 함몰 유두로 인한 수유 장애
      • -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만큼 심한 함몰 유두를 가진 여성은 드뭅니다.
        - 대부분의 경우에 어느 정도 노력하면 수유에 성공합니다.

      함몰 유두 여성들이 출산 전후에 노력해야 할 사항

      • 임신 중
      • 함몰된 유두라도 임신 7-8개월부터 함몰 유두 교정기 등을 이용하면 유두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 출산 후
      • - 수유 할 때는 수유 자세를 측면이나 누운 자세로 행합니다.
        - 유두의 문제 때문에 아기가 수유를 잘 하지 못한다면 유축기로 젖을 짜낸 후 유도기를 사용하여 아기가 엄마의 젖을 빨도록 합니다.
        - 평균적으로 유도기를 2~4주 사용하는데 유두가 충분히 돌출되면 유도기 사용을 멈춥니다.
        - 수유하지 않을 때는 함몰유두 교정기를 착용합니다.
      모유수유에 관한 잘못된 상식
      • 1. 제왕 절개 수술을 하면 모유를 못 먹인다 ?
      • 제왕절개를 하면 산모에게 투여하는 항생제 때문에 모유를 못 먹인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종류가 여러 가지 이기 때문에 특별히 아기에게 안전한 항생제를 산모에게 투여하면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모유 수유를 계획했다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출산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 합니다.
      • 2. 작은 유방은 젖 분비가 원활하지 않다 ?
      • 모유의 양은 유방의 크기가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오히려 큰 유방보다 작은 유방이 성적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때 뇌 세포에 신경자극 전달이 빨리 되므로 젖의 분비도 훨씬 잘 됩니다.
      • 3. 젖을 먹이면 유방이 늘어진다 ?
      • 출산 후에 배와 젖가슴이 쳐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모유 수유와 상관없이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임신 전과 다르게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되, 유방 크기에 맞는 기능성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몸매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 4. 직장여성은 모유를 먹이기 힘들다 ?
      • 휴대용 유축기를 이용해 모유를 짜두었다가 아기에게 먹일 수 있습니다. 모유는 실온에서 2 시간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냉동상태에서는 2 개월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 5. 미숙아나 쌍둥이는 모유수유를 포기해야 한다 ?
      • 미숙아일수록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양질의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모유수유가 필요하고, 쌍둥이를 출산했을 경우에도 충분한 모유가 생성되므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 [임신출산정보] 산후조리 - 젖몸살(유방울혈)

      • 분만 후 유방은 정맥과 림프액의 증대로 울혈이 일어납니다.
      • 며칠간 초유가 분비되다가 성숙유로 바뀌면서 유방에 차게 됩니다.
      • 이를 수유나 젖 짜내기로 잘 배출하지 않으면 유방은 커지고 단단해지면 발열과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젖몸살 (유방울혈) 이라고 합니다.
      • 수유를 자주하고, 젖 먹는 것을 거르는 경우에는 꼭 짜내어 주어서 젖몸살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젖몸살이 생긴 경우
      • 수유 전에 5분 정도 더운물 찜질이나 더운물 샤워를 합니다.
      • 수유 전이나 수유 중에는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줍니다.
      • 수유 전이나 수유 중에는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집니다.
      • 수유 후에는 시원한 얼음 팩을 대어 통증과 부기를 가라 앉혀 줍니다.
      • 통증이 심한 경우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원인
      • ① 대부분의 원인은 잘못된 수유 자세로 인한 잘못된 젖 물리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유륜을 물어야 하는데 젖꼭지만을 물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 ② 아기가 엄마 젖을 문 채로 엄마로부터 몸이 멀어지는 경우에는 아기의 젖 빨기로 인해 아기 입에 음압이 걸려 있으므로 유두가 상처 받기 쉽습니다. 아기를 엄마 몸으로부터 멀리할 때는 아기 입 가장자리로 엄마의 손가락을 넣어 아기 입을 유방으로부터 떼어야 합니다.
      • ③ 수유 전 유두를 너무 자주 씻을 경우 유두 주위의 보호 지방층이 소실되어 건조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처나기 쉽습니다. 그냥 일상적 샤워로도 유두의 청결은 가능합니다.
      • ④ 통기성이 없는 브래지어를 하는 경우 유두가 항상 습하여 상처받기 쉽습니다.
      • ⑤ 유방울혈 (젖몸살) 이 생기면 유두가 약해집니다.
      • 치료
      • ① 수유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 바른 자세로 수유할 때에는 비록 유두에 상처가 있더라도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② 모유에는 상처 회복을 돕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 그러므로 젖을 짜서 상처 부위에 바르고 공기 중에 노출시켜 말립니다.
        - 대부분 1과 2의 행위로 대부분의 상처가 좋아집니다.
      • ③ 일반 크림이나 연고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 이런 종류를 사용하면 수유 전에 반드시 닦아내야 하는데 이는 유두 보호 지방층을 더욱 제거하는 꼴이 됩니다.
        - 라놀린 크림이라는 천연 추출물을 바르는 것은 괜찮다고 하며 수유할 때에도 세척할 필요가 없습니다.
      • ④ 수유를 규칙적으로 하고 남은 젖은 짜내어 유방 울혈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 충분한 수유법
      • 젖을 규칙적으로 완전히 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젖의 분비 자극을 가장 좋게 하는 것입니다.
      • 초유가 나오는 동안에 젖을 자주 빨려서 (하루 8~12 회 이상) 아기의 정상적이고 왕성한 수유 습관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 아기가 먹고 싶어 하면 언제나 젖을 빨리도록 합니다.
      • 젖을 빨릴 때는 한 번에 한 쪽씩 완전히 비우고 교대합니다.
      • 한쪽 유방을 물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 대다수의 아기가 처음 4~5분 동안 80~90%의 젖을 빨지만 처음의 젖은 물 젖의 성분이 많고 나중이 될수록 '후유' 라고 해서 영양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0분 이상 빨릴 필요는 없습니다.
      • 모유 수유 후 연이어 우유를 먹이는 것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미리 알아야 할 것은 산후 1주일 동안은 젖이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계속 노력하면 아기가 만족할 만큼 충분한 양에 도달할 것입니다.
      • 아기의 체중이 잘 늘지 않고 만족해하지 않을 때에는 아기가 젖 먹는 양이 부족한 것입니다. 전문가 (소아과 의사 또는 모유수유 전문 간호사) 와 상의하면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 줄 것입니다.
      • 우유를 먹일 때에도 유도기를 이용하면 엄마의 젖을 빨기 때문에 모유의 양도 늘고 아기도 유두에 대한 혼동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
      • 왜냐하면 젖병으로 빨기 시작하면 아기가 훨씬 쉽게 빨기 때문에 애써 엄마의 젖을 빨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는 모유 수유의 실패 원인이 됩니다.
    • [임신출산정보] 산후조리 - 산욕기의 생리 및 간호

      산욕기는 정상 분만 및 제왕 절개 수술 등을 통하여 분만을 한 이후에 임신과 분만으로 인해서 생긴 산모의 신체변화가 차차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을 말하는데 보통 산후 약 6 주일간을 말합니다.

      자궁의 수축현상

      분만 후 2-3일간은 자궁이 복부 아래 부분에서 단단한 공같이 만져지며 가끔씩 수축이 오므로 산후통(훗배앓이) 이라 하여 심한 경우에는 분만 진통보다 더 강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정도는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며 대부분 3∼4일이 지나면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약 10여일 후에는 자궁이 더 작아져서 골반내부로 들어가게 되어 만질 수 없게 되는데 이때도 자궁이 만져지면 진찰을 요합니다.
      약 6주일 후에는 정상 자궁의 크기로 되며 산욕기가 끝이 납니다. 만약 산욕기간 동안에 고열, 두통, 오한 등이 들거나 옆구리가 많이 아프게 되면 산욕기 감염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질 및 외음부 상처

      분만 후 1주일 내지 10일 뒤가 되면 질이 정상 넓이로 줄어들게 되며, 분만 시 실시한 회음부 절개의 상처도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복이 됩니다. 회음부 열상은 처음 2∼3일간은 다소 불편하고 통증도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차차 없어지지만 계속 아프거나 붓고 단단해지면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항생제 또는 소염제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봉합사는 녹는 실을 이용하는데 꿰맨 자리는 산후 1 주일에 외래진료를 받으러 오실 때에, 녹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의 실을 의사가 뽑아주게 됩니다.
      실을 뽑은 이후에는 불편함과 통증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자가 치료는 가급적 여성 청결제재를 이용하여 약 10분간씩 좌욕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좌욕 이후에는 청결한 생리대를 이용하십시오.

      용변

      산후 며칠간은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으며 소변이 차는 것을 잘 못 느끼는 수가 있는데 정도가 심하면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방광이 소변으로 인하여 과도하게 커져 있으면 자궁수축을 방해하여 산후출혈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몇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회음부 절개의 통증으로 며칠간 대변을 못 보는 수가 많으며 변비로 고생하는 수가 있으므로 매일 대변을 보도록 노력할 것이며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변비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병원에 와서 관장을 하도록 합니다. 대소변 이후에는 반드시 청결하게 닦아 주십시오.

      오로

      분만 이후 처음에는 혈액성의 분비물이 나오고 약 4∼5일 이후부터는 갈색의 혈장성 분비물이 나오며 10일 정도 후에는 차차 누런 크림 모양의 대하가 4∼6주간 흐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변화 없이 계속적으로 혈액성의 분비물이 나오거나 양이 많다고 생각되면, 자궁 수축이 불완전하거나 염증이 생긴 증거이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관리

      분만 이후에 유방의 크기가 증가하며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고 가벼운 통증이 생기며 3∼4일쯤 되어서 젖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찜질과 마사지로 젖 덩어리를 풀어주고, 신생아에게 젖을 물리거나 손 또는 유축기 등의 기계를 이용하여 짜내지 않는 경우 전신에 고열이 나는 경우를 흔히 "젖몸살" 이라고 하는데 산모가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후에 유두염증 또는 유선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 나오는 초유는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면역체가 함유되어 있어 신생아의 건강에 아주 중요하므로 반드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모유 수유를 원치 않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상의하여 젖의 분비를 억제하도록 하는데, 일차적으로는 한번 젖을 시원스럽게 짜낸 이후에 광목 등의 천으로 유방을 압박하고 유즙분비억제제(젖을 삭히는 약) 을 먹는 게 현명합니다.
      만약 며칠이 경과해도 젖의 분비양이 부족할 때는 분유를 같이 주어야 합니다.

      일반위생

      산후 체중이 계속 줄어 임신 중에 증가된 약 10∼12 Kg 이 산욕기가 끝나는 6주일 후에는 거의 정상으로 됩니다. 산모는 보통 때보다 식사의 양을 증가 시켜 하루에 4끼 정도를 먹어야 하는데 양보다는 질이 높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산후 24∼48시간 이내에 조기보행 (자리에 누워있지만 말고 걸어 다니는 것)과 간단한 샤워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반듯하게 누워있는 것은 오히려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약 2주 후부터는 산욕기 체조 등을 해서 배의 군살을 빼는 것도 좋습니다.

      산후의 성생활 관리

      상처가 다 아물고 통증과 분비물이 그친 산후 4-6주경이 되면 성생활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초기에는 가급적 조심스럽게 성관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분만 후 질 입구가 넓어져서 쾌감이 감소된 남성측이 흥미를 잃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깊은 이해로서 풀어 나가는 게 현명합니다. 월경이 돌아오는 시기는 산모에 따라서 다르나 젖을 먹이지 않는 산모의 경우에는 대개 2-3 개월에 돌아오고 수유하는 산모는 젖을 끊은 후에 대부분 생리가 다시 시작되나 예외도 많으므로 즉시 다음 아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피임방법을 찾는 게 좋습니다.

    • [임신출산정보] 산후조리 - 산후영양식

      출산 직후에는 많은 체액과 혈액의 손실로 체력이 떨어져 있고, 모든 관절과 근육이 느슨해져 있으므로 산욕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보충이 뒤따라야 합니다.
      처음에는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죽 같은 반유동식을 드시는 게 좋으며 부드럽고 담백한 전복죽, 깨죽, 잣죽, 검은 깨죽 등이 알맞습니다. 점차 단백질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체력을 보강하십시오.

      출산 이후의 산모에게 좋은 음식
      • 미역·다시마
      • 한방적으로 몸 안의 열을 식혀주고 혈액을 맑게 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요오드와 칼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자궁 수축을 돕고, 약해진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 잉어·가물치
      •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이뇨 효과가 있어 부기를 가라앉혀 주고 고단백식품이므로 산후 회복을 빠르게 하고, 젖을 잘 돌게 합니다.
      • 무잎·쑥·연뿌리
      • 무기물이 많아 산후 혈액을 맑게 하고 지혈과 자궁 수축에 좋습니다.
      • 팥·찹쌀·검은콩
      • 부기를 빼고, 혈액 순환을 돕고, 젖을 잘 나오게 합니다.

        식품과 철분제제로 모자란 혈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은데, 임신 기간과 마찬가지로 출산 후에도 철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출산 때의 출혈을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식품과 아울러 철분 제제로 모자라는 철분을 보충하시되, 철분은 곡류, 야채, 과일, 달걀, 육류,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육류와 생선에 든 철분의 흡수율이 좋으며, 철분이 든 여러 식품을 함께 섞어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홍차와 커피는 철분의 흡수를 저해하므로 식사 때 함께 마시거나 식사 전,후 1 시간 이내에는 마시지 마십시오.

      모유수유부의 영양식
      • 젖을 잘 돌게 하는 단백질과 아기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드십시오.
      • 아기가 먹는 젖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올바른 영양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영양 섭취의 기본은 1군부터 5군까지의 기초 식품군을 고루 드시는 것 입니다. 이중 단백질 식품은 아기의 뇌 나 몸의 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루에 800㎖의 모유를 분비한다면 수유를 하지 않는 산모보다 30g의 단백질을 더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많고 젖을 잘 돌게 하는 식품으로 꼬리곰탕이나 우족탕이 권할 만한 음식입니다. 모유에는 아기의 신체적 성장을 돕는 칼슘 성분이 많은데 칼슘이 모자라면 모체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므로 젖 분비로 손실될 칼슘의 양까지 충분히 섭취하십시오. 하루에 800㎖의 젖을 분비한다면 하루에 총 1,100mg의 칼슘이 필요하며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미역을 포함한 해조류가 있습니다.
      • 열량 700kcal, 물 800㎖를 더 보충하십시오.
      • 충분한 열량의 공급을 위해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는 필수적이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통밀빵 같이 정제가 덜된 곡류를 섞어 드십시오. 비타민B 복합체의 섭취는 변비 예방에 좋으며 젖을 먹이는 산모는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식단을 짤 때 메뉴에 국을 자주 넣고, 음식은 싱겁게 조리하시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드세요.
        수유를 하면 수분량이 부족해 목이 자주 마른데 찬물이나 당분이 많은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당분이 모유의 농도를 묽게 만들므로 좋지 않습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산모의 영양식

      모유를 먹이지 않는 산모에게 필요한 열량은 성인 여자의 경우와 같습니다만, 몸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하루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도록 하시고, 특히 치아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우유 400㎖와 고형 요구르트 100㎖를 꼭 먹고, 잔멸치, 마른 새우, 양미리, 뱅어포 등을 반찬이나 간식으로 매일 드십시오.

      제왕 절개 수술을 한 산모의 영양식
      • 제왕 절개 수술을 한 산모는 조금씩 자주 먹고, 운동을 하십시오.
      •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이 심할 때는 지방 함량이 많은 튀김이나 전 등은 피하시고 대신에 당질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되는 곡류, 국수류, 빵 류의 섭취를 늘리십시오.
        식사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을 계속하도록 하십시오.
        또 상처의 빠른 회복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어육류, 콩류, 알류와 비타민 C 가 많은 야채, 과일을 많이 드십시오. 또 물은 하루 6~8 컵을 마시고, 감자, 고구마, 생야채, 생과일, 말린 과일, 김, 미역, 다시마, 현미, 잡곡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드십시오.
        매일 일어나자마자 물이나 주스를 마시는 것도 대장의 리듬을 되찾는 좋은 방법입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질염의 원인과 예방

      질 (Vagina)
      정상적인 상태에서의 질 분비물 구성
      1. 땀샘, 지방샘, 바르톨린선 (Bartholin's gland) 과 스켄선 (Skene's duct) 의 질 분비물
      2. 질 벽의 삼투액
      3. 질과 자궁 경부의 탈락된 상피세포
      4. 자궁 경부 점액
      5. 자궁 내막과 난관의 체액
      6. 질 내부의 정상 세균들과 그 대사산물

      - 가장 흔한 정상 세균은 락토간균 (lactobacilli) 입니다.

      정상적 질 분비물은 투명하거나, 탁하거나, 약간의 흰색을 띄며 약간의 점성도가 있는 액체인데 거의 냄새가 없는 편입니다.
      건강한 질은 세균과 효모 같은 수많은 정상균주의 항상성을 유지해 주게 되지만 많은 원인에 의해 질의 통상적인 항상성이 깨지면서 질염 (vaginitis) 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나이를 막론한 모든 여성들에서 생길 수 있으며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주로 냉에서 냄새가 나고 가려우며 작열감, 불쾌감, 통증, 부종 등의 주 증상을 나타냅니다. 질염은 다음과 같은 많은 원인들이 있습니다.

      • 항생제 투여
      • 임신, 수유 혹은 갱년기 같은 것으로 인해 발생된 신체의 호르몬 양의 변화
      • 당뇨병 환자
      • 관수 (Douches, 소위 뒷물) 시에 과다하게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손가락을 삽입하므로서 질 점막을 자극 할 경우
      •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 살정제
      • 성관계
      • 탐폰이나 루프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 나일론 속옷이나 꽉 끼는 청바지 같은 옷을 착용하는 경우
      • 계절적인 경향
      • 체질적인 성향
      • 성병 등
      질염의 예방

      첫째, 면 팬티를 입는다.
      나일론이나 합성섬유 팬티는 열과 습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서 세균 증식의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꽉 조이는 바지나 팬티 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둘째, 너무 자주 질 내부를 세척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히려 질을 자극 할 수 있고 또 자연적으로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을 씻어 내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다면 흐르는 깨끗한 물로 닦고 완전하게 건조시켜야 합니다.

      셋째, 대변 후에 닦을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항문의 세균이 질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넷째, 항생제를 과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로운 세균이 정상적으로 질 속에 존재하면서 나쁜 병원균이 질 속에 급속히 늘어나는 것을 방해 하는데, 항생제의 과용은 이러한 정상균 (상재균) 을 오히려 없앨 수 있습니다.

      다섯째, 부드러운 비누와 물로 성기와 항문을 규칙적으로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자극성이 강한 시중에 나와 있는 세정제, 목욕용품은 피해야 합니다.

      여섯째, 항문 성교 후에 바로 질로 성교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것은 항문의 박테리아를 질에 감염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일곱째, 질에 불쾌감을 주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어떠한 형태의 성행위도 피해야 합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세균성 질증

      원인

      질 내의 정상균이 세력을 잃고 전체의 1% 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세균이 100배 이상 증식하여 생기는 질염으로서 염증보다 증상이 현저하여 질증이라 부릅니다. 냉, 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증은 자주 재발율이 높습니다.

      증상

      심한 분비물의 증가와 악취가 나는 것입니다. 악취는 생리중이거나 성관계 후에 더 심하며 분비물이 붉고 어둡거나 둔탁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분비물이 많을 경우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세균성 질증을 치료하는데, 다음 두 가지의 항생제가 주로 이용됩니다.

      • 1)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 복용도 가능하고 젤 형태로 질에 바르기도 합니다. 어떤 환자들에게는 오심, 구토, 소변색의 변화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 복용시 술을 같이 마시게 되면 부작용이 더욱 심해지므로 같이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 2) 크린다마이신(clindamycin) : 복용 가능하며 크림처럼 질에 바를 수도 있습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진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이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곰팡이 진균인 `Candida albicans` 균이 습한 음부에 서식 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인과 질환입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칸디다증, 질염, 모닐리아증, 효모성 질염이라고도 합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서 치즈 같은 냉이 흐르며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임산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감퇴되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원인

      곰팡이 균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질에는 적은 양만이 발견되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 급성장하게 되고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투여 받는 많은 여성들이 칸디다균에 전염이 됩니다. 항생제는 정상적인 질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칸디다균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만약 임신을 했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칸디다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질과 외음부가 가렵거나 타는 듯한 증상이며 배뇨시 혹은 성관계시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외음부는 적색이고 부어 있습니다. 희고 냄새가 나지 않는 분비물의 형태를 가집니다.
      질에 칸디다가 서식하고 있는 여성의 50%만이 증상이 있습니다.환자분들은 '짙고 하얀 분비물이 나오며 우유가 뭉친 듯, 또는 두부 찌꺼기나 비지 같다.' 는 표현을 흔히 합니다.

      치료

      질정을 사용하거나 경구용 약제를 투여하지만 필요시에는 적절한 연고제 사용도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성 상대자에 대한 치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부인과질환] 질염 -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에 의해 발생되며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의 일종이며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남녀의 성기에 잘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단세포 원충이며,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보아야 진단이 됩니다. 현재까지 사람 이외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곰팡이는 건강한 여성의 질에서 꽤 많이 발견되므로 정상 미생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트리코모나스는 증상이 없어도 정상 미생물은 아닙니다. 후유증으로 불임, 골반염, 조산 등이 있고 물 같은 냉이 흐르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편모를 갖고 있어 운동성이 좋기 때문에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침입하기도 하며 침입한 균으로 인해 방광염을 유발하고 자궁 내막을 타고 올라가 골반염을 일으켜 아랫배를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원인

      트리코모나스는 성관계를 통해 퍼지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린 여성들은 다른 성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염경로

      손이나 가구 등을 통하여 전염될 때도 있고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성관계가 전혀 없었던 여성에서도 드물게 있지만 성 접촉에 의해서 잘 생기므로 성병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잠복기는 4-28일로 자궁, 경부, 질, 방관, 요도에 있으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

      자극적인 녹황색의 거품 같은 분비물이 나오며 흐리거나 푸른 색 질 분비물이 특징이며 분비물은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납니다. 외음부와 질에 타오르는 느낌, 염증, 부종, 부스럼 등이 생기고 소변을 보는 중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생리 직전과 직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외음부가 부어오르고 거품과 악취가 나는 크림색의 냉이 나오며 성기가 매우 가렵고 하복부에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성관계 시에 불쾌감 내지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배뇨곤란 증세가 있으면 트리코모나스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월경중이나 월경 직후에는 산도를 떨어뜨리므로 이때 자주 발생되며 또 월경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질 트리코모나스증의 임상적 중요성은 산후의 발열, 질 분비물 외에도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율이 정상인보다 2 배 정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산모가 트리코모나스 질염 환자일 경우에는 출산되는 여아의 5%정도가 분만 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이 증상이 없지만 때로는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약 40% 정도의 남성에서는 전립선염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남녀 모두 증상은 없으면서 병을 전파하기만 하는 무증상 보균자도 적지 않습니다.

      진단

      일반적으로 냉 검사를 통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80-90%는 진단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실제로 병이 있으면서도 검사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트리코모나스는 통상적으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복용하여 치료하며 이 약을 복용 중에는 24시간동안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성관계 파트너도 반드시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 속으로 매일 좌약을 넣거나 외음부에 연고를 바르는 방법, 내복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씁니다. 1∼2주 정도면 비교적 쉽게 치료되나 잠재해 있다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 [부인과질환] 골반염

      골반염증

      골반 내 염증성 질환 (골반염) 은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질염, 자궁 경부염증 , 자궁내막염, 난관염, 난소 주위염 또는 난소 농양이나 그로 인해 발생된 골반 내 복막 전체의 염증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원인

      클라미디마균, 임질균, 트라코마티스, 마이코플라스마균, 대장균과 같은 장내세균, 혐기성 박테리아,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화농성 세균, 매독균 등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균들은 불결한 성생활에 의해서만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유산, 분만, 생리를 했을 때 나오는 자궁 및 질 분비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을 경우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여러 남자와 성교를 하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한 경우에도 위험성이 높습니다.

      증상

      골반통 또는 하복부 동통, 경관 움직임에 따른 통증, 발열, 질 분비물 변화, 요도 증상, 오심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냉, 화농성 분비물, 하복통, 자궁 경관 움직임에 따른 압통, 양측 부속기 압통, 38도 이상의 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단

      아랫배나 자궁 경부의 자극에 의한 통증과 열이 나는 등의 임상적 증상과 병력, 자궁 경부의 냉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염증 검사로 이루어지는 데, 드물게는 더 정확한 진단과 균의 종류를 알아보기 위한 배양 검사를 위하여 골반강 천자 (골반 내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검사) 나 복강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고열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면 골반염으로 진단이 내려져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별진단

      자궁 내막염, 난소 낭종 염전, 월경통, 자궁 외 임신, 충수 돌기염, 급성복통 등 소화기 장애, 신우 신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와 휴유증

      대부분의 경우에,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 주사나 먹는 항생제로 1 주일 내지 2 주 가량 치료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 후 안정 가료 및 적절한 수액과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치료합니다. 2-3일 내에 증상이 개선되면서 완치되지만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골반염이 계속될 경우는 난관이나 난소 자궁 전체가 심한 염증으로 유착이 있거나 치료가 잘 안 되는 농양이 생성된 경우가 예상되므로 수술을 고려해 봐야만 합니다.

      후유증
      - 난소 난관 농양
      - 불임
      - 자궁 외 임신
      - 만성 골반통
      예방

      골반염증의 주된 원인은 성적인 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절하게 대처하여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증가되는 질 분비물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골반염증질환을 앓는 환자의 배우자도 클라미디아나 임균에 의한 요도감염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부인과질환] 자궁근종

      의학적 측면에서 볼 때, 자궁은 임신과 분만, 생리의 역할을 하는 장기에 불과하지만, 여성은 본인의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부분이며 가장 상징적인 인체조직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궁에 생기는 혹, 즉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혹)이며 35세 이상 여성의 약 20% 정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주로 30~45세에 호발하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폐경기 이후에는 다소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자궁근종은 근육층 내부에 생기는 <근층 內 근종>과 가장 안쪽 즉 자궁내막의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점막 下 근종>이 주로 발생하나 위치나 크기 등에 있어서 개인 차이가 많다.

      점막 아래의 근종은 작은 크기라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출혈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월경과다 혹은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육층의 혹은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일 때는 자궁 크기가 많이 커지는 것이며 임상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자궁근종은 비교적 쉽게 진단되는 질병인데 대부분의 경우에 병력청취와 내진 소견, 초음파 진단만으로 정확하게 진찰이 되며, 근종의 대표적인 증세는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 월경 과다, 생리통, 하복부 통증, 성교통, 빈뇨, 요통 등이 있으나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흔하다.

      진단을 받았더라도 증세가 저명하지 않거나 크기가 크지 않으면 3-6개월 주기로 비교 관찰을 하지만, 임신 12주 이상의 크기, 혹의 크기가 급히 자라는 경우, 월경과다 등의 증세가 심하거나 통증, 압박증상 등이 유발될 때, 자궁 내막증 등의 다른 골반 내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등등,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또한 아주 흔하다. 출산을 해야 하는 젊은 여성은 성선자극 호르몬 제제를 이용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인 다음에 근종부분만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경우에 "부분적 자궁 절제술"을 하는 수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전 자궁 적출술" 이라고 해서 자궁을 전부 들어내는 방법을 취한다.

      최근에는 복강경(골반경)을 이용하여 복부절개 없이 수술하기도 하는데 이를 TLH(Total Laparoscopic Hysterectomy) 라고 한다.

      환자들이 흔히 '레이저 수술' 이라고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수술용 클립 등 다른 방법으로 교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도 훨씬 적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 또한 빠르다. 복강경 수술은 시행 도중, 피치 못할 사정(주로 장유착)에 의해 개복수술로 전환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본원에서는 5% 미만이며, 따라서 거의 모든 수술을 복강경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유착(들러붙음)이 적으며, 수술 후 '장 마비'라든지 혹은 출혈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미용적인 면도 좋다.

      복강경을 이용한 전자궁적출술(TLH)의 장점
      • 몇 개의 구멍만을 이용하여 시술하므로 수술 흉터가 거의 없으며 미용적 효과가 크다. 
      • 입원과 회복 기간이 짧으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위험이 적고 유착형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한편, 최근에 많이 시술하게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 은 배꼽 한 군데만 1~2cm 가량 절개한 뒤, 이곳으로 각종 수술도구를 넣어 필요한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낭종안에 있는 액체를 뽑아낸 후, 
      • 난소와 나팔관 연결 부위를 자르고 줄어든 낭종을 배꼽 절개 부위로 꺼내거나 자궁근종 환자는 근종절제술을 하여 이 자리로 꺼집어 내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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