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질환
갑상선이란?
갑상선이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을 말합니다.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이를 갑상선에 저장하고,필요한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혈액내에 분비하는 일종의 내분비기관입니다.갑상선 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특히, 뇌(중추신경계)나 뼈의 발육과 성장에 없어서는 안되며, 만약 성장기에 갑상선 호르몬이 모자라게 되면 지진아 또는 백치가 되며 키가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부수적으로 열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갑상선의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며,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의 주된 기능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며 우리의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병명이 아니고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혈액 내에 과도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성의 약 2%, 남성의 0.2%가 병에 걸려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에서는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은 혈액 내로 분비되고, 혈액 내에 일정한 양이 유지됩니다.
어떠한 원인으로든지 혈액내의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정상 이하로 감소된 경우를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정의합니다. 즉,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병으로서, 전신쇠약, 피로, 추위 민감, 부종,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점액수종이라고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은 진단명이 아니라 여러 갑상선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갑상선 암을 비롯한 양성 종양, 만성 갑상선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중년 여성의 경우 약 5% 정도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발견됩니다.
보통 크기가 0.5~1cm 정도 되면 의사에 의해 촉진이 가능하며, 그 이상의 크기가 되면 환자 스스로 만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4~5배 더 많이 발견되는데 여자에게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겉에서 만져지는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갑상선 암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갑상선 결절은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기로 결절을 찔러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갑상선 미세침흡인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갑상선 미세침흡인술은 그 진단적 가치가 매우 높은데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어 자주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양성 갑상선 결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상선 암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인데,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양성 결절이었다가 후에 갑상선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결절이 암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암이 새로 발생하였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에 미세침흡인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 암
갑상선 암(thyroid carcinoma. 악성 갑상선 종양)은 전체 암의 1% 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여성에서 남성보다 2-3배 흔하고 미국의 경우 지난 40-50년에 걸쳐 갑상선 암 환자의 수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갑상선 암은 85%의 환자가 적절한 치료 시 정상수명을 유지할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갑상선에는 여러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암은 갑상선의 갑상선 여포세포에서 발생하는 유두암(76.9-79.8%), 여포암(14.5-15.7%), 미분화암(1.7-3.9%)과 갑상선내에 존재하나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여포간 C 세포에서 발생하는 수질암(1.2-2.0%) 등입니다.